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대전 임용시험에서 초수로 수석 합격했습니다. 커트라인과 경쟁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합격할 수 있었던 건 모두 교수님들과 학우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 학과 분위기
처음 학교에 왔을 때 사범대 건물이 깔끔하고 예뻐서 반했던 기억이 납니다. 대학 생활이 처음인지라 많이 어색했지만, 첫날 웃으며 반겨주시는 여러 선배님들을 보면서 이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교사라는 같은 꿈을 가지고 학교에 온 것이다 보니, 서로의 교직관을 본받으며 유익한 학과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학과에는 선후배들이 다 같이 맛있는 것을 먹으며 벚꽃제, 단풍제를 즐기기도 하고, MT에 가서도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모두가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시험기간에는 학과 차원에서 응원하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간식 덕분에 힘을 내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선후배 간에 돈독한 정이 있다 보니, 전공이나 임용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을 때도 서로 편안하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승의 날에도 교수님들께 드릴 롤링페이퍼를 작성하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교수님들을 위한 영상을 만드는 그 분위기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같은 꿈을 가지고, 같은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배울 점이 많았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2. 교수진
교수님께서도 정말 훌륭하신 분들만 모여 계십니다. 인격적으로도 너무 존경할뿐더러, 임용 관련해서도 해박하신 분들입니다. 평소 교수님들의 수업만 잘 들어도 임용 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 학교 현장을 경험하셔서 교과교육과 관련한 많은 조언을 해주시기도 하고, 임용 출제에 자주 들어가시다 보니 최근 임용 트랜드를 정말 잘 가르쳐주십니다. 해당 연도의 임용시험이 끝나면, 교수님들께서는 그 해의 임용을 분석하는 특강을 열어주십니다. 최근 임용 트랜드 분석과 함께 앞으로의 문제 예측까지 해주시다 보니, 임용 공부에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가끔 임용 공부가 힘들어 지칠 때, 교수님 사무실을 찾아가면 항상 웃으면서 맞아주시며 응원을 해주십니다.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교수님께서 건네주시는 따뜻한 차 한 잔과 진심어린 조언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 임용준비실을 자주 방문하셔서 어려운 점은 없는지 상담도 해주시고, 간식이 끊이지 않도록 준비해주셔서 너무 든든했습니다. 그리고 평소 수업을 들으며 임용 준비뿐만 아니라 여러 삶의 지혜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윤리학의 근본적인 질문인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훌륭한 도덕교사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고찰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3. 임용준비
평소 학과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면 임용은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교수님들의 강의자료만으로도 전공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임용에 나올 내용까지 대비가 가능합니다. 저는 이러한 교수님들의 훌륭한 강의자료와 교과서, 기본서의 내용들을 모두 참고해 서브노트를 만들어서 공부했습니다. 서브노트를 만드는 과정은 정말 힘들었지만, 그 과정에서 전공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과 차원에서 합격하신 선배님들이나 저명한 분들의 특강을 많이 열어주시다 보니, 임용 관련해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들과 학과 친구들도 다들 임용 공부에 관심이 많다 보니, 서로 의지하면서 공부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임용 2차 시험을 준비할 때에도, 합격하신 선배님들께서 직접 오셔서 수업실연, 면접을 직접 보시고 피드백을 해주십니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냉철하고도 따뜻한 피드백을 해주신 점이 2차를 준비하는 데 있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임용 2차 수업실연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4. 교직생활
요새 교권과 관련한 이슈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교직의 길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비록 교직생활을 하면서 힘든 점도 있지만, 보람이 가장 크다는 점입니다. 저도 반에 지도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많지만, 점점 이 학생들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선생님 사랑해요”, “선생님 수업 재밌어요”, “쌤 너무 좋아요”라고 말하며 교무실에 응원 문구를 남기고 갈 때마다 이 길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면서 저 또한 학생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을 느낍니다. 여러분들도 교사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간다면 분명 이 보람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