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학번 졸업생입니다.
저 역시 학부 생활을 하면서 여러 선생님들의 합격수기를 읽으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학생활을 해야 하는지, 임용이라는 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제가 윤리교육과에서 보낸 시간과 임용을 준비하며 느꼈던 점들을 미래의 선생님들께 전하고자 합니다.
합격이라는 결과만 보면 짧은 한 줄로 표현할 수 있지만, 그 과정 속에는 학부에서 배운 시간, 교수님들의 지도, 동기들과 함께 고민했던 순간들이 모두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앞으로 도덕·윤리교사를 꿈꾸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학과 생활
처음 대학에 입학했을 때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와 함께 막연한 걱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교생활을 하면서 선배님들과 교수님들께 많은 도움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학과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좋은 도덕·윤리교사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에 서로의 고민을 이해할 수 있었고, 임용이라는 긴 과정을 함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합격자 선생님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먼저 임용을 경험한 선생님들께서 공부 방법이나 자료뿐만 아니라 자신이 겪었던 시행착오까지 공유해주셨습니다. 소수 학과가 가진 따뜻한 분위기가 저희 경국대학교 윤리교육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수님들께서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도해주셨다는 점 역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특정한 하루의 모습은 희미해질 수 있지만, 그때 느꼈던 분위기는 오래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을 가지고 찾아갔을 때 늘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어려움을 이야기했을 때 따뜻하게 격려해주시던 교수님들의 분위기는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교수님들의 수업뿐만 아니라 학생을 대하는 태도 역시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임용시험 준비 과정
저는 학부 수업이 임용 준비의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철학자들의 사상과 개념들이 어렵게 느껴지는 순간도 많았습니다. 하나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정의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배경과 다른 사상가들과의 관계까지 함께 살펴봐야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임용을 준비하면서 학부 때 애써 공부했던 내용들이 결국 가장 중요한 기본기가 되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교수님들께서는 단순히 시험에 나오는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러한 사상이 등장했는지, 해당 개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그리고 교사가 되었을 때 학생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까지 고민하도록 지도해주셨습니다. 따라서 저는 학부 수업과 임용 준비를 따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전공 수업에서 배운 내용들을 시험을 위한 지식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실제 교사가 되었을 때 학생들에게 전달해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쌓였기 때문에 임용 공부에서도 단순 암기가 아니라 이해를 기반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윤리 과목은 범위가 넓고 깊이가 있는 시험입니다. 단순히 많은 내용을 외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한 명의 사상가를 공부하더라도 그 사람의 핵심 개념뿐만 아니라 사상적 배경, 다른 학자와의 관계, 원전 속 의미까지 함께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학부 때 배운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은 기본서와 원전을 통해 보완했습니다. 처음에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내용도 다시 공부하면 부족했던 부분이 보였고, 반복할수록 이해의 깊이가 달라졌습니다. 또한 항상 ‘이 내용을 학생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공부하려 했습니다. 임용시험을 위한 공부이기도 했지만, 결국 교사가 되었을 때 학생들에게 전달해야 할 지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3. 미래의 선생님들께 전하는 말
미래의 선생님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의 모든 시간이 의미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학부 수업이나 공부 과정이 임용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잘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교수님들의 수업, 동기들과 함께 고민했던 시간, 선배님들에게 받았던 도움들이 모두 교사가 되는 과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 글을 보시는 미래의 선생님들께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쌓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지나고 보니 학부에서 배운 시간과 주변의 도움들이 모여 지금의 제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학과를 통해 편하게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만큼, 부족하지만 제가 받은 도움을 다시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경국대학교 윤리교육과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해 나갈 후배님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